'이수지의 가요광장' 첸이 첫 솔로앨범에 대한 설명과 소감을 이야기했다.
2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서는 첸이 출연해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첸은 지난 1일 공개한 첫 솔로앨범 '사월, 그리고 꽃(April, and a flower)'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특히 첸은 DJ 이수지가 발표 직후 음원차트 1위를 기록 중인 타이틀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Beautiful goodbye)'에 대해 묻자 "사랑하는 연인이 사랑을 하다가 권태기가 왔을 때의 이야기다. 그런데 그 사람이 내가 아니라 상대방인 경우로, 화자는 아직 그 사람을 사랑하지만 그 사람에게 '내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 4월 한 달을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히기도. 이에 이수지는 첸에게 "김종대(첸 본명) 교수님"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첸은 "곡들이 다 좋아 타이틀곡 선정이 어려웠다"고 덧붙였고, 자신의 솔로 앨범을 응원해준 엑소 멤버들, 그중에서도 음감회 MC를 맡아준 시우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첸은 자신의 인생곡 중 하나로 박효신의 '숨'을 꼽으며 "이번 앨범에서 모든 이별을 다 표현하고 싶었고 그걸 통해 여러분들이 어떤 감정을 같이 느끼게만 해준다면 그 자체로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어 시선을 모았다.
첸은 이어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된 것도 박효신 씨의 '숨', '야생화' 등의 노래를 들으면서 가지게 됐다. 그래서 인생곡 중에 하나가 됐다. (박효신의) 열성적인 팬이다"라면서 "언젠가 실력이 쌓이고 멋진 가수가 되면 꼭 같이 노래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팬들에게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남은 활동을 향한 각오를 다져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이수지의 가요광장' 방송화면 캡처 및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