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행운 인턴기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0)가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19 메이저리그(MLB)’ 첫 맞대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상대 선발 투수는 이번 시즌 애리조나로 이적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SK 와이번스 출신 메릴 켈리였다. 타티스 주니어는 첫 타석 땅볼, 두 번째 타석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1-9로 뒤진 6회말 2아웃 1루 상황, 자신의 세 번째 타석에서 첫 홈런을 기록했다.

켈리는 5회까지 무실점 호투하고 있었으나, 6회 에릭 호스머-매니 마차도의 연속 안타와 이어진 희생플라이로 1실점하며 흔들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타티스 주니어는 흔들리던 켈리의 초구였던 높은 코스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달 30일 2루타로 첫 장타를 신고했던 타티스 주니어는 이날 데뷔 홈런을 쏘아올리며 자신을 향한 기대감이 높은 이유를 직접 증명했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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