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가 5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계투진이 무너지며 고배를 마셨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다저스 훌리오 유리아스와 샌프란시스코 드류 포머란츠 모두 4회까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0의 균형을 깬 건 다저스였다. 5회 크리스 테일러와 알렉스 버두고의 솔로 아치로 2점을 먼저 얻었다. 하지만 다저스의 기세는 오래 가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 선두 타자 브랜든 벨트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7회 대타 파블로 산도발의 1타점 적시타와 브랜든 벨트의 2타점 2루타로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드류 포머란츠(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트레버 고트는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뒀다. 2번 1루수 브랜든 벨트는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다저스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는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첫승 요건을 갖췄지만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두 번째 투수 조 켈리는 1.2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