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히어로 '샤잠!', 예매율 압도적 1위..'아쿠아맨' 영광 재현할까 [Oh! 무비]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4.02 15: 52

DC 슈퍼히어로 '샤잠!'이 개봉 하루 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면서 오프닝 스코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샤잠!'은 오후 3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34.0%를 기록 중이다. 사전 예매 관객수는 4만 892명을 돌파했다. 
오는 3일에는 '샤잠!'과 함께 한국영화 '생일', '로망' 등이 개봉하는 가운데, '샤잠!'이 압도적인 예매율로 1위를 나타내고 있다. 

'샤잠!'은 우연히 15살 소년이 샤잠이라는 주문을 외치고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까지 최강 파워를 갖춘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DC코믹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DC 확장 유니버스(DCEU)의 일곱 번째 영화다. 
앞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수어사이드 스쿼드', '저스티스 리그' 등 국내에서 혹평을 받았거나, 흥행 성적이 저조했던 DC 히어로들은 시종일관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드러냈지만, '샤잠!'은 사회 정의 구현보다 가족 이야기를 중심으로, 슈퍼히어로의 유쾌한 활약을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엇보다 지난해 연말 DC는 수중 히어로 '아쿠아맨'이 국내에서 누적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DC 히어로무비 중에서 최고의 흥행 성적을 경신했다. 당시 '마약왕', 'PMC: 더 벙커', '스윙키즈'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승기를 잡아 더욱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마블에 밀려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던 DC는 '아쿠아맨'의 흥행으로 구겨졌던 자존심을 회복했는데, 이에 힘입어 '샤잠!'도 언론시사회 이후 꽤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는 흥행 1위 류준열 주연의 '돈'이 손익분기점을 넘고 300만을 향해 가고 있으며, 2위 호러 영화 '어스'가 100만을 돌파했다. '장난스런 키스', '캡틴 마블', '덤보'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개봉작들의 흥행 기세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신작 DC 히어로 '샤잠!'이 '아쿠아맨'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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