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시즌 첫승에 도전하는 최충연의 활약을 기대했다.
올 시즌 선발진에 합류한 최충연은 지난달 27일 사직 롯데전서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로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데 경제적인 투구를 하지 못한 게 아쉽다.
2일 대구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감독은 “선발 최충연이 첫 등판 때 긴장했는데 오늘은 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무엇보다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야 한다. 포수 강민호가 잘 이끌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확 젊어진 계투진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김한수 감독은 “이승현, 최지광, 원태인이 많이 좋아졌다. 상황에 따라 계속 기용할 생각”이라며 “최지광은 겨우내 준비를 잘해온 덕분에 구속과 체력 모두 좋아졌다. 원태인은 홈런을 맞았지만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이원석(3루수)-다린 러프(1루수)-김헌곤(좌익수)-박한이(지명타자)-강민호(포수)-이학주(유격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