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선발진에 변화를 두지 않는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투수 장원준과 배영수를 1군 엔트리에 콜업했다.
장원준은 2군에서 세 차례 공을 던진 뒤 1군에 콜업할 예정있지만, 지난달 29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5이닝 4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아울러 배영수는 하루 뒤인 30일 2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계획보다 모두 1군에 빨리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정상적인 피칭을 하고 몸 상태도 좋다. 본인들이 좋다고 해서 올렸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당초 "2군에서 선발 준비를 한 뒤 좋아지면 1군으로 올릴 예정"이라며 "불펜이 약한 가운데 이영하를 불펜에 넣으면 힘이 될 것"이라고 계획했다.
처음 계획과 달리 선발진은 그대로 갈 예정이다. 2일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는 그대로 선발로 간다. 어린 선수인데 왔다갔다하면 본인도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이영하는 계속 선발로 나선다. 장원준은 중요한 순간 좌완 투수가 필요할 때 나설 예정이고, 배영수는 이현호와 마찬가지로 선발이 무너지면 초반에 붙여서 내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