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 속 영웅’ 황인준(KIA)이 선발진에 합류한다.
황인준은 지난달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던 임기영이 옆구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황인준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이며 KIA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2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기태 감독은 “황인준은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예정”이라며 “일본 오키나와 캠프 때 선발 후보 가운데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소방수 중책을 맡은 김윤동에 대해 “1점을 내줬던 경기(3월 27일 광주 한화전)를 제외하면 잘 던지고 있다. 여유가 생겼다. 마운드에서 자신감이 있어 보인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KIA는 이명기-제레미 해즐베이커-안치홍-최형우-김주찬-나지완-최원준-김민식-김선빈으로 타순을 꾸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