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율 1위"..'샤잠!', DC 슈퍼히어로 흥행 2연타 성공할까 [오늘의개봉]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4.03 06: 46

영화 '샤잠!'이 오늘(3일) 개봉한 가운데, '아쿠아맨'에 이어 DC 슈퍼히어로 흥행 2연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샤잠!'은 DC코믹스를 바탕으로 한 DC 확장 유니버스(DCEU)의 일곱 번째 영화다. 우연히 15살 소년이 샤잠이라는 주문을 외치고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까지 최강 파워를 갖춘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을 앞두고 2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샤잠!'은 실시간 예매율 42%를 돌파하면서 1위에 올랐다. 사전 예매 관객수도 5만 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샤잠!'에 이어 한국영화 '생일'이 2위(약 13%)를 차지했고, '돈', '어스', '바이스' 등이 뒤를 이었다.

 
'샤잠!'은 압도적인 예매율을 나타내면서 영화를 향한 국내 관객들의 관심을 입증했으며, 개봉 첫날 오프닝 스코어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또한, '샤잠!'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수어사이드 스쿼드', '저스티스 리그' 등 진지하고 무거웠던 기존 DC 히어로들과 비교해 큰 차이점이 있다. 사회 정의 구현보다 가족 이야기를 중심으로, '유쾌한 슈퍼히어로', 소년 히어로의 성장을 그려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블의 유쾌한 유머 코드를 좋아하는 국내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포인트다. 
특히 지난해 12월 개봉한 '아쿠아맨'은 역대 DC 작품 중에서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 국내에서만 500만 명을 돌파했다. 앞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 리그' 등의 혹평과 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했으며, DC를 둘러싼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런 만큼 DC가 '아쿠아맨' 이후 4개월 만에 내놓은 '샤잠!'이 좋은 기운을 이어받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쿠아맨'을 넘어서는 새로운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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