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반등을 기다렸다.
이강철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이강철 감독의 고민은 '4번 타자' 로하스다. 로하스는 올 시즌 8경기에서 타율 2할에 그치고 있고, 홈런은 아직 한 개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전 경기 나와 43홈런을 쳤던 위력을 아직 과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록 아직 타격감을 완벽하게 살리지 못했지만, 이강철 감독은 이날도 4번-중견수로 로하스의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은 “로하스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마땅히 4번 타자로 나설 선수도 없다. 현재 다들 제 타순에서 컨디션이 좋은데 4번으로 이동해서 컨디션이 떨어지면 전체적인 타선이 흔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로하스에게는 “기술 문제도 있겠지만, 배트 스피드가 줄어든 것 같다”라며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은데, 편안하게 하라고 했다”고 주문했다.
이강철 감독은 “현재의 타순을 주전이라고 생각하고 변화를 주지 않을 생각”이라며 “황재균은 3루수, 심우준은 유격수로 내보낼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