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이 집안 사람들 마음이 바쁘다. 소비자들의 뜨거운 사랑으로 시장에서의 볼륨은 커졌는데, 성장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 서비스 인프라로 소비자들의 볼멘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깨우침이 있는 이들에게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이른 법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서울모터쇼'에서 이 깨우침을 실천하려 하고 있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백정현 대표는 서울모터쇼 자리를 빌려 '서비스 혁신'을 또 한번 소리높여 외쳤다. 이미 올초 대대적인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방침을 발표한 바 있지만 서울모터쇼에서 거듭 다짐을 확인했다.
백정현 대표는 "올해 말까지 최대 규모의 서비스 부문 투자를 단행해 총 37개의 서비스 센터와 345개의 워크베이를 확장 운용해 서비스 대기 시간을 단축시켜 갈 계획이다. 또, 빠르고 정확한 차량 정비를 위한 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다.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차량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긴급상황시 검증된 테크니션이 직접 출동해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모바일 정책도 곧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해 PDI를 확장 이전해 수입차 최대 규모인 2,000대까지 수용 가능한 실내 보관동을 건립한 바 있다. 서비스 혁신은 작년부터 이미 시작 된 셈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멤버십’도 올 상반기내 도입해 신차 구매 혜택을 포함한 차별화 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올 한해 동안 신차 출시도 공격적으로 펼쳐진다. 2019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대표적이다.

6월 국내 출시 예정인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1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 출시 이후 8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MH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자유자재로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재주를 갖췄다.
랜드로버 브랜드 최초로 48볼트의 MHEV(Mild Hybrid Electric Vehicle) 기술도 적용됐다. 차량에 장착된 BiSG(Belt Integrated Starter Generator) 및 48볼트 리튬 이온 배터리는 차량 운행시 에너지를 저장해 엔진 구동을 보조한다. 17km/h 이하로 주행할 경우 엔진 구동을 멈추며, 저장된 에너지는 주행 재개시 엔진 가속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연료 효율이 약 5%가량 개선됐고, 정체가 심한 도로 주행시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MHEV(Mild Hybrid Electric Vehicle)는 인제니움 디젤 엔진에 적용된다.
더불어 다양한 최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세계 최초로 180°의 전방 시야를 확보해주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ClearSight Ground View) 기술과 후방 시야를 HD 비디오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클리어 사이트 룸 미러(ClearSight Rearview Mirror)’가 적용됐다.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에는 한국 소비자들만은 위해 새롭게 개발 된 외장 색상인 ‘서울 펄 실버(Seoul Pearl Silver)’가 적용됐다.
가격은 D150 S 6,800만원, D180 SE 7,680만원, D180 R-Dynamic SE 8,230만원, P250 SE 7,390만원으로,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함께 제공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월드 프리미어 모델인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SVAutobiography Dynamic)과 재규어 뉴 XE도 공개했다. 또한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 이안 칼럼(Director of Design, Ian Callum)과 랜드로버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Special Vehicle Operations, 이하 SVO) 수석 디자이너 션 헨스트리지(Chief Designer, Sean Henstridge)도 방한해 한국 시장에 대한 열의도 보여줬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재규어 뉴 XE는 콤팩트 스포츠 세단 XE의 부분변경 모델로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 스마트 설정, 터치 프로 듀오 등 혁신적인 기술을 탑재했다. 외관은 재규어의 시그니처인 ‘J’블레이드 주간 주행등과 새로운 프리미엄 LED 헤드램프로 역동성을 강조했으며, 운전자 중심의 인테리어와 최첨단 안전기능까지 갖췄다.
뉴 XE의 경량 알루미늄 인텐시브 차체 구조로 민첩한 핸들링, 뛰어난 안전성과 효율성을 자랑한다. 82%가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차체는 재규어의 최신 엔진과 함께 후륜 및 사륜 구동 시스템을 채택했다. 또한, 이를 뒷받침하는 서스펜션은 앞쪽 더블 위시본, 뒤쪽 인티그럴 링크로 역동적인 핸들링과 뛰어난 성능을 구현한다.
이번 모터쇼에서 뉴 XE를 직접 소개한 이안 칼럼은 “재규어 뉴 XE는 재규어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진정한 스포츠 세단이다. 가장 변화가 두드러지는 부분은 인테리어로 최고 품질의 소재를 사용해 재규어 위상에 맞는 고급스러움을 선보인다”며 “터치 프로 듀오 인포테인먼트, 스마트 설정, 무선 기기 충전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진보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 운전의 재미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중형 SUV로 인정받은 레인지로버 벨라를 SVO 기술 센터에서 특별 제작한 한정 생산 모델이다.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에는 5.0리터 슈퍼차저 V8 엔진이 장착돼 최대 출력 550마력, 최대 토크 69.4 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4.5초만에 정지 상태에서 100km/h로 가속이 가능하다. 또, 주행 환경에 따라 최상의 배기 소리를 내는 전자 가변식 액티브 배기 시스템을 장착해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100c@osen.co.kr
[사진] 왼쪽부터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 션 헨스트리지 랜드로버 SVO 수석 디자이너. 아래 사진은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재규어 뉴 XE,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