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수로 변신한 정근우(한화)가 시즌 첫 실책을 기록했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LG와 시즌 첫 대결을 펼쳤다. LG는 1회부터 한화 선발 장민재를 공략했다. 1사 후 오지환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했다. 박용택은 볼넷을 골랐다.
1사 1,2루에서 김현수가 중전 안타를 때렸는데, 정근우가 타구를 잡다가 한 번 떨어뜨렸다. 2루 주자 득점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실책으로 인해 주자들이 1,2루가 아닌 2,3루가 됐다.

이후 채은성의 2루수 옆 타구가 내야 안타가 되면서 3루 주자 박용택이 득점했다. 유강남이 3루수 땅볼 병살타로 아웃되면서 실점이 그나마 최소화됐다. 하지만 정근우의 실책으로 인해 장민재의 1회 2실점 중 1점은 비자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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