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입대→로이킴 참고인 조사"..정준영 단톡방, 먼지가 된 우정(종합)[Oh!쎈 이슈]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4.02 23: 30

가수 정준영의 '단톡방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그의 '절친'으로 알려진 가수 로이킴이 단톡방의 추가 멤버로서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됐다고 밝혀진 것. 또 앞서 정준영 논란으로 인해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한 용준형은 조용히 비공개 입대를 선택해 시선을 모았다.
2일 한 매체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 사건과 관련해 유명 연예인 김모 씨의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참고인으로 언급된 김모 씨는 로이킴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경찰은 참고인 조사를 통해 로이킴이 단순히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아니면 불법 촬영과 유포에 가담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로이킴 측 관계자는 이날 OSEN에 "현재 로이킴은 미국에서 공부 중이다. 본인에게 사실을 확인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힌 상황.
더불어 로이킴의 결백을 믿었던 팬들은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로이킴과 정준영이 평소 '절친'으로 유명하긴 했지만 해당 단톡방의 멤버로 밝혀진 것은 아니었기에, 이 같은 소식이 더욱 큰 배신감을 유발하고 있는 상태. 이에 로이킴 본인 혹은 소속사에서 밝힐 향후 입장에도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정준영 논란에 함께 언급돼 하이라이트를 탈퇴하고 사과문을 발표한 용준형은 이날 오후 12시께, 가족들과 회사 직원들의 배웅 속에 제23사단 신병교육대로 조용히 입대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용준형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해 입대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용준형은 입대와 함께 소속사를 통해 "성실하고 모범적인 군 복무 생활을 다짐했다"라고 밝혔다. 비공개로 입대해 관심을 줄이고 조용히 복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용준형이 입대 전 정준영과 관련된 이슈에 언급되고 팀에서 탈퇴까지 했던 만큼, 그의 입대는 다시 한 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전부터 예정됐던 입대임에도 일각에서는 이를 곱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군 입대로 공백기를 가지게 된 용준형이 군 복무를 성실해 수행해 팬들과 대중의 실망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준영은 승리, 최종훈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자신이 불법 촬영한 영상과 사진 8건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 3월 21일 구속됐다. 이후 경찰 조사 결과 5건의 추가 범행이 확인됐고 정준영이 촬영하고 유포한 영상, 사진은 모두 13건이 됐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이번 범죄 혐의와 관련된 단톡방은 총 23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총 16명이 1:1 또는 단톡방에서 대화를 나눴으며, 정준영, 승리, 최종훈 등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된 것은 7명이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로이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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