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무승부' 김종부, "전북 공략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4.02 21: 46

"전북 공략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전북 현대와 경남FC는 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5라운드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과 경남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치열한 접전을 마무리 했다.  경남은 막판 전북 수비 최보경의 부상으로 생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맹렬한 반격을 펼쳐 무승부를 이끌어 냈다. 

경남 김종부 감독은 경기 후 "후반에 모든 것을 맞췄다. 전반에 1실점 이상만 하지 않는다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3실점을 허용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후반서 나아졌다. 무승부였지만 기대이상의 성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반에만 골을 넣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김 감독은 "아직까지 전후반 풀타임으로 공격력을 가동할 상황은 아니다. 팀 조직력도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았다. 조던 머치, 최재수 등을 후반에 투입해야 한다. 최재수는 3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지만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머치도 함께 살아나고 있다. 여러가지 패턴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부 감독은 "1골 이상만 내주지 않으면 2골까지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체력적으로 전북이 후반에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대를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외풍이 심했던 것에 대해서는 "3골을 만회한 과정이 승리 이상의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여러가지 어수선한 분위기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머치의 첫 골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머치가 합류하면서 그의 장점이 잘 살아나고 있다. 여러가지면에서 굉장히 뛰어난 선수다. 빌드업이 좋아지는 모습이 이미 동계훈련부터 나왔다. 체력만 갖춰 진다면 분명 해낼 수 있을 상황이다. 당분간은 45분 출전에 맞춰 선수를 투입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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