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정근우, "득점권에서 못 쳐 미안했는데 오늘 다행이다" [생생인터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4.02 21: 53

한화 정근우가 역전 결승타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장민재가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2회 1사 만루에서 정근우가 역전 2타점 결승타를 터뜨렸다. 
정근우는 경기 후 "그동안 득점권 찬스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서 팀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느데, 오늘 중요한 순간에 안타 나와 다행이다. 7회 호수비는 낙구 지점의 타이밍이 잘 맞아서 잡을 수 있었다. 수비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고, 앞으로도 실수가 있겠지만 최대한 즐기면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시즌 초반 타율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빨리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근우는 1회 1,2루에서 김현수의 적시타 때 공을 한 차례 더듬는 실책으로 주자들은 2,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7회 2사 후 정주현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성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잡아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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