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 김예원의 잠입작전에서 신현수가 첫키스를 뺏기는 모습이 재미를 안겼다.
2일 방송된 JTBC 월화 시트콤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2'에서 4화가 전파를 탔다.
이날 우식(김선호 분)은 누나인 유리(김예원 분)이 온다는 소식에 기겁, 친구들에게 빨리 문을 걸어잡그라고 했으나, 유리는 이미 도착한 상태였다. 유리가 게스트 하우스로 들어왔고, 우식은 "누나 뒤치닥거리 더이상 못한다, 얼른 가라"며 매몰차게 쫓아내려 하자, 유리는 "엄마도 없이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라며 불쌍한 모드로 눈물을 흘렸다.

우식은 그럼에도 눈 깜짝하지 않고 문을 걸어잠궜다. 유리는 이 방법이 통하지 않자 "못 본사이 똑똑해졌다"면서 다른 방법을 구상했다. 유리의 눈물연기에 수연(문가영 분)은 깜빡 속았다. 하지만 모두 "위험 인물"이라고 했고, 우식은 비상 상황임을 전했다.

기봉(신현수 분)은 바깥에서 박스를 펴고 노숙하고 있는 유리를 집 앞에서 마주쳤다. 유리는 마음 약한 기봉에게 불쌍한 모드를 다시 가동, 기봉은 "우식이 누나를 외면해도 난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고,
우식이 몰래 게스트 하우스로 몰래 들여보냈다.
하지만 약속했던 것 과 달리, 유리는 다음날에도 게스트하우스를 나가지 않았다. 유리는 기봉이 했던 말을 휴대폰에 녹음하며 제대로 한 편을 만들었다. 유리는 "우린 제대로 한 배탄 것, 그러니 네가 우식이를 설득해라"고 말했고, 기봉은 막다른 골목에 닿았다.
이때, 준기가 지나가다가 두 사람을 발견, 하지만 뒷모습을 보곤 유리를 알아보지 못했다. 누군지 묻자, 기봉은 당황, 유리가 기봉에게 기습 키스를 했고, 준기는 자리를 도망쳤다. 기봉은 "아무리 그래도 허락없이 입술을"이라며 당황, 알고보니 첫 키스였던 것. 유리는 "그러니 네가 설득해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피했다.

기봉은 바로 샤워실로 도망가 "남자의 순결"을 외치며 양치질로 이를 씻어냈다. 하지만 다시 유리가 준기의 눈을 피해 샤워실로 들어왔고, 벌거벗은 기봉과 마주했다. 기봉은 또 다시 당황, 준기는 기봉이 여자와 함께 샤워하고 있다고 또 한번 오해를 샀다. 준기는 기봉을 찾아와 어떤 여자냐며 찾아나섰다. 기봉은 마침 지나가는 우식에게 "누나 좀 받아달라, 나 좀 살려달라"고 말했으나, 우식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정은(안소희 분)은 자신을 쫓아온 짝사랑남을 피해다녔다. 우연히 기봉이 방으로 들어왔고, 누워있는 기봉의 침대 옆으로 숨었다. 유리도 준기 눈을 피해 기봉의 방으로 들어왔고, 침대로 숨어버렸다. 하필 들어온 준기가 기봉의 침대에 두 여자의 다리를 발견, 기봉은 오해만 키웠다. 준기가 나간 후, 유리와 정은은 서로를 바라보며 깜짝 놀랐다.

우식이 집에 들어왔고, 하필 자신의 방으로 피신한 유리를 발견했다. 우식은 "빨리 나가라"며 소리쳤고, 유리는 "수연이란 첫사랑은 있게 하면서, 왜 누나는 안 돼냐"고 버럭, 엉겁결에 우식의 일기장을 보게 된 일화를 말하고 말았다. 그러면서 우식이 혼자 중얼거렸던 수연을 향한 마음을 녹음했다. 결국 우식은 유리에게 약점이 잡혔고, 그날부터 유리의 심부름꾼이 됐다. 우식은 결국 친구들 앞에서 "하나뿐인 누나라 함께 사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결과적으로 기봉이만 유리에게 첫키스를 빼앗긴 상황. 잠입작전에서 첫키스가 희생된 기봉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으며, 유리의 합류로 더욱 푸짐해진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망할 위기에 처한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서 펼치는 청춘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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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으라차차 와이키키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