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너마저"..정준영X로이킴, 단톡방으로 무너진 '슈스케4' 절친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4.03 06: 49

가수 로이킴이 일명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과 관련해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이하 단톡방)에 있던 로이킴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로이킴이 단순히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불법 촬영 유포에 가담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이에 대해 로이킴 측 관계자는 이날 OSEN에 "본인에게 사실을 확인 중이다"라고 짧게 입장을 밝힌 상황. 로이킴이 현재 미국 조지타운대학에서 유학 중인 만큼, 경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한 후 머지않은 시간에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로이킴의 소식에 그의 결백을 믿었던 팬들은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Mnet '슈퍼스타K4'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리메이크해 히트시키는 등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두 사람이기에, 이러한 행보가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앞서 정준영은 승리, 최종훈이 함께 있는 단톡방에 자신이 불법 촬영한 영상과 사진 8건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 3월 21일 구속됐다.
이후 경찰은 정준영의 범행을 5건 추가 확인했으며, 해당 단톡방에는 가수 8명, 모델 1명, 클럽 버닝썬 MD 2명 등이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특히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단톡방은 23개, 참여자는 16명이라고. 그중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된 것은 정준영, 승리, 최종훈 등을 포함해 7명이며, 단순히 돌려본 이들은 입건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몰카범의 추락'이라는 오명과 함께 연예계 최대의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정준영 단톡방' 논란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태. 이에 로이킴 측이 참고인 조사와 관련해 앞으로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지, 그리고 이는 연예계에 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그 후폭풍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로이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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