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만루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오승환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7회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2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개막전에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5경기 만에 시즌 두 번째 등판을 마친 오승환은 실점 없이 등판을 마무리 지으며 평균자책점은 4.50으로 내려갔다.

선발 카일 프리랜드와 두 번째 투수 카를로스 에스테베스에 이어 0-4로 뒤진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토미 팸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쪽으로 홈런성 타구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중견수 이안 데스몬드가 담장 앞에서 타구를 걷어내며 장타를 막았다.
그러나 1사 후 브랜든 라우에 좌전 안타, 아비사일 가르시아에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일단 마이크 주니노와 2B2S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기예르모 헤레디아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윌리 아다메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스스로 만든 위기를 극복했다.
7회를 겨우 마감한 오승환은 8회부터 공을 브라이언 쇼에게 넘겼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