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22)가 대박 계약에 성공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간) 아쿠나 주니어가 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스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보장 8년 총액 1억 달러, 2년 구단 옵션을 더하면 10년 총액 1억2400만 달러 대형 계약이다. 우리 돈으로 약 1410억원에 달하는 거액.
이에 따라 아쿠나 주니어는 20대 전성기를 애틀랜타와 함께하게 됐다. 지난해 데뷔한 아쿠나 주니어는 올해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55만5000달러)에 가까운 56만 달러를 받고 있었다. 2021년부터 연봉조정신청자격을 얻고, 2025년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연장 계약으로 단숨에 큰돈을 손에 쥐게 됐다.

베네수엘라 출신 우투우타 외야수 아쿠나는 최고 유망주 출신으로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4월말 빅리그 콜업 후 111경기 타율 2할9푼3리 127안타 26홈런 64타점 78득점 16도루 출루율 .366 장타율 .552 OPS .917로 맹활약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MVP 투표 12위에 올랐다.
애틀랜타의 미래로 가능성을 제대로 확인시켰고, 구단은 연장계약을 적극 추진했다. 최근 베테랑들과 신예 가릴 것 없이 메이저리그 전체에 연장계약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애틀랜타도 아쿠나와 최대 10년 계약으로 그의 20대 전성기 재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