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솔샤르, "영 퇴장, 정당한 판정이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4.03 07: 32

"울버햄튼의 플레이를 칭찬해야 한다."
맨유는 3일 (한국 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승점 61점, +19)는 아스날(승점 63점)과 골득실에서 토트넘(승점 61점, +24)에 밀려 리그 5위에 머물러야만 했다. 반면 빅 6 상대로 매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울버핸튼은 승점 47점으로 7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맨유는 전반 13분 맥토미니의 선제골로 앞서 갔으나, 전반 25분 조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에는 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힘든 경기를 펼친 맨유는 후반 31분 스몰링의 자책골로 무너졌다.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멋진 경기를 했다. 처음 20분 동안 과장안하고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맥토미니는 멋전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는 골과 에너지, 활동량을 보여줬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맨유의 패인은 영의 경고 누적 퇴장이었다. 솔샤르 감독은 "이미 옐로 카드를 얻은 상황에서는 항상 다른 옐로 카드를 조심해야 한다. 태클 장면에서 공을 건드렸지만, 결국 상대 몸에 맞았다"고 지적했다.
솔샤르 감독은 "10명인 상황이라면 지켜야만 했다. 우리는 그들이 우리를 압박하게 놔둬서는 안 됐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영이 퇴장당한 이후 찬스를 살려 골을 넣었다. 그들의 플레이를 칭찬해야 한다"고 완패를 시인했다.
울버햄튼전 맨유가 보여준 모습에 대해서 솔샤르 감독은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다. 그래도 후반 30분까지 보여준 퍼포먼스에 만족한다.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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