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커쇼-힐 돌아오면 유리아스 불펜 활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4.03 08: 50

선발투수가 넘치는 LA 다저스, '유망주' 훌리오 유리아스는 불펜행을 피할 수 없을 듯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향후 선발진 운용 계획을 밝혔다. 
다저스는 현재 클레이튼 커쇼가 어깨 염좌, 리치 힐이 무릎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져있다. 이 자리에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과 좌완 훌리오 유리아스가 들어갔다. 유리아스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5이닝 3피안타 1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와 힐이 복귀할 준비가 되면 유리아스가 선발진에서 빠진다. 불펜으로 쓸 것이다”며 “유리아스가 앞으로 2경기 정도 선발로 나서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열흘쯤 지나면 커쇼와 힐의 복귀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팀 내 좌완 선발 자원이 넘치는 만큼 유리아스를 불펜으로 쓸 예정이다. 
커쇼는 오는 5일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재활 등판을 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4이닝 60구 정도 던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등판을 마친 뒤 불펜 피칭까지 계획했다. /waw@osen.co.kr
[사진] 로버츠 감독. /LA(미국 캘리포니아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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