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막강한 자리야의 힘, 스테이지1 결승 진출 팀 원동력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4.03 10: 50

[OSEN=임재형 인턴기자] 지난 3월 25일 밴쿠버 타이탄즈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의 핵심 키워드는 ‘강한 자리야’였다. 특히 ‘시나트라’ 제이 원은 자리야로 엄청난 중력자탄 충전 속도를 보여주며 하위 시드 샌프란시스코를 결승전까지 올려놓았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는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의 자리야 사용 통계를 발표하며 “팀 성적과 개인 성적을 구분하기 힘든 3탱 3힐(GOATS) 메타에서 ‘시나트라’ 제이 원이 인상적인 자리야 활약을 펼쳤다”고 밝혔다.
블리자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이 원은 10분 당 피해량에서 1위(약 1만 9000), 데미지 흡수량은 2위(약 1만 3000)를 달성했다. 제이 원은 리그의 다른 자리야에 비해 각각 1000, 3000 이상 높은 수치를 올리며 샌프란시스코의 캐리 라인을 담당했다.

밴쿠버 ‘서민수’ 서민수의 자리야는 피해량에서 2위(약 1만 8300), 서울 ‘플레타’ 김병선의 자리야는 데미지 흡수량 1위(약 1만 3800)를 기록했다. 양쪽 모두 높은 데이터를 기록한 선수는 제이 원과 토론토의 ‘아이비’ 이승현(피해량 4위, 데미지 흡수량 4위) 뿐이다.
블리자드는 “샌프란시스코는 제이 원의 공격적인 스타일을 받아들이며 스테이지1 후반 성장했다”며 “샌프란시스코가 제이 원에게 모든 치유와 방어 기술을 몰아주자 팀의 공격이 활발해졌다. 상대 팀이 제이 원을 처치하려면 740 이상의 피해를 입혀야 했다”고 알렸다.
결국 적들이 제이 원을 집중 공략해도 쓰러지지 않자, 샌프란시스코는 팀 전체의 궁극기 충전에서 큰 이득을 보았다. 제이 원의 중력자탄 충전 속도는 리그 1위(회당 66초)다. 제이 원의 활약은 같은 팀 힐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바이올렛’ 박민기의 젠야타 초월 충전은 리그 1위, ‘모스’ 그랜트 에스피의 루시우 소리방벽 충전은 리그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2’는 오는 5일 필라델피아 퓨전과 뉴욕 엑셀시어의 맞대결로 대장정을 이어간다. 27일 열리는 스테이지2 4주차엔 8팀이 댈러스로 이동해 맞대결을 펼친다. /lisco@osen.co.kr
[사진] 오버워치 리그 시즌1 그랜드파이널에 참석한 '시나트라' 제이 원(오른쪽에서 두번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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