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레전드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세르히오 라모스(레알)가 선수와 감독으로 전설 반열에 오른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호날두와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서 지단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고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전무후무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년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레알 최고의 골잡이로 이름을 날렸던 호날두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실린 인터뷰서 “지단 감독은 팀을 영리하게 운영하는 법을 안다”며 엄지를 세웠다.

레알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한 세계 최고의 명문 클럽이다. 감독이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잘 배분해야 탈이 안 생긴다. 호날두는 “모든 선수들은 많은 시간을 뛰고 싶어하기 때문에 팀을 운영하기가 쉽지 않은데, 지단 감독은 모든 팀원을 참여시키면서 영리하게 운영하는 법을 알고 있다”고 칭찬했다.
레알 캡틴 세르히오 라모스도 호날두와 같은 뜻을 나타냈다. 라모스는 “지단의 커리어는 그가 선수와 감독으로서 한 일이 말해준다”면서 “선수로서 재능을 감독으로 옮겨와 선수단을 관리했다”고 평가했다.
라모스는 또 “지단 감독은 환상적이고 유일무이한 감독”이라며 “그가 이뤄낸 결과물들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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