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전구장에서는 LG와 한화의 시즌 2차전이 열린다. 전날은 2회 빅이닝을 만든 한화가 6-2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토종 에이스 차우찬을 선발로 내세워 반격을 노린다. 차우찬은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시즌 출발이 다소 늦었다. 그래도 5번째 선발 자리에 시즌 첫 로테이션부터 등판하고 있다. 지난 28일 인천 SK전서 5이닝 1실점으로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3일 한화전은 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 차우찬은 투구 수 관리를 받는다. SK전에서 75구를 던졌는데, 이날도 70-80구를 던질 전망이다. 차우찬은 한화전 통산 성적은 13승 4패 평균자책점 3.85다. 지난해 한화 상대로 6경기에 나와 4승 1패 평균자책점 3.18로 좋았다.

한화는 올 시즌 팀 타율 1위 팀이다. 2할8푼8리다. 홈런, 타점 1위인 이성열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정근우, 송광민, 호잉, 김태균의 주축 타선은 괜찮다. 김민하, 오선진 등 구멍난 전력을 메우는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 선발은 박주홍이다. 지난해 신인으로 올해는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다. 지난 KIA전에 시즌 첫 선발로 나서 4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LG 상대로 불펜으로 3경기에 나와 3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