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3실점 & 2홈런’ 그레인키 이도류 맹활약…시즌 첫 승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4.03 15: 14

[OSEN=허행운 인턴기자] 잭 그레인키(35・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홈런을 기록하며 동시에 승리투수가 됐다.
애리조나의 ‘1선발’ 그레인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팀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홈런 10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개막 두 번 째 경기만에 첫 승을 따냈다. 그레인키는 상대 4번 타자 헌터 렌프로에게만 1회말과 6회말에 각각 투런 홈런,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 3실점 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었던 것은 타격이었다. 선발 투수 겸 9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서 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자신의 승리를 스스로 만들어냈다. 
그레인키는 상대 선발 에릭 라우러를 상대로 1-2로 뒤진 4회초 스리런 홈런으로 4-2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 6회초 5-2로 앞선 상황에서는 바뀐 투수 아담 워렌에게 쐐기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점수차를 4점까지 벌려냈다.
그레인키가 마운드를 내려간 후, 애리조나 불펜이 2점을 실점했지만 승부를 샌디에이고에게 내주지는 않았다. 결국 그레인키의 승리를 지키며 8-5로 샌디에이고를 제압하면서 시즌 2연승을 달렸다. 
그레인키는 지난 28일 LA 다저스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옛 동료'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쳤다. 그레인키는 이 경기에서 3⅔이닝 4피홈런 포함 7개의 피안타를 기록하며 7실점하며 완전히 무너지며 호투를 보여준 류현진에게 승리를 내줬다.
그레인키는 첫 등판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이날 샌디에이고전에서 투타 모두 맹활약하며 스스로의 힘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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