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기생충', 15세 관람가 판정..영등위 "자극적이지 않아"[공식입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4.03 16: 13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기생충’(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이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는 지난 1일 ‘기생충’에 대해 “주인공 가족의 장남이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작품”이라며 “주제와 내용, 대사, 영상 표현에 있어서 해당 연령층에서 습득한 지식과 경험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15세 이상 관람가로 판정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영등위 측은 “제한적이지만 자극적이지 않게 표현한 수준”이라는 판정 설명을 덧붙였다. 

지난해 9월 크랭크업한 ‘기생충’은 가족 전체가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박사장(이선균 분)네 과외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일을 그린 영화이다. 봉준호 감독이 각본 및 연출을 맡았다.  
제목에서 풍기는 느낌과 달리 ‘기생충’은 가족이 중심이 되는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다. 배우 송강호가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설국열차’(2013)에 이어 봉준호 감독과 네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국내 개봉은 올 상반기에 예정돼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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