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배틀로얄’ 장르의 아버지 ‘플레이어언노운’ 브랜든 그린이 “PUBG와 같은 배틀로얄 장르 게임을 더이상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일(이하 한국시간) 브랜든 그린은 미국 게임매체 ‘게임인더스트리’와의 인터뷰에서 “‘최후의 승자’ 방식의 콘셉트는 매력적이지만 PUBG의 후속작을 만들 계획은 없다”며 “배틀로얄 게임 개발은 그만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배틀로얄 장르를 위해 힘써온 브랜든 그린은 지난 3월 13일 ‘펍지 특별 프로젝트’를 맡으며 다른 장르의 게임 개발을 시작했다.
PUBG의 모든 개발 중책을 장태석 총괄에게 넘긴 브랜든 그린은 다른 장르의 새로운 게임 개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브랜든 그린은 “이번 ‘스페셜 프로젝트’는 아직까지 수익을 바라며 개발하고 있지는 않다”며 “지금은 탐험을 해나가고 있는 단계다. 게임 관련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몇년 후 성공을 바라보고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든 그린은 FPS 게임인 ‘아르마3’ 모드에서 배틀로얄 게임을 만들며 장르의 기초를 세웠다. 이후 한국 개발사 블루홀(현 크래프톤)에 합류한 브랜든 그린은 PUBG를 제작하며 세계적인 개발자로 발돋움했다.
브랜든 그린의 ‘스페셜 프로젝트’에 대한 대략적인 콘셉트는 알려진 상태다. 3월 13일 브랜든 그린은 펍지 공식 SNS에 ‘펍지 특별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온라인 공간에서의 ’연결’을 강조했다. /lisco@osen.co.kr
[사진] 2018년 Xbox 라이브 세션에 참가한 브랜든 그린(왼쪽).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