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재훈이 시즌 초반 맹타를 과시하고 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지난해처럼 쓸데없는 소리를 안 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최재훈은 2일까지 9경기에서 타율 4할1푼7리(24타수 10안타) 1홈런 6타점 7득점을 기록 중이다. 포수로서 투수 리드와 함께 한화 하위타순에서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
한용덕 감독은 3일 경기를 앞두고 최재훈이 타격이 초반 좋은 이유를 묻자 대뜸 "작년처럼 쓸데없는 소리를 안 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무슨 뜻일까. 한 감독은 "최재훈이 작년에 홈런 숫자를 늘리고 싶다고 말하고 다녔다. 그러더니 시즌 초반부터 타격이 망가졌다"며 "올해는 그런 욕심을 버렸다. 작년 후반 부터 타격이 서서히 좋아졌는데 올해 쓸데없는 욕심을 안 부리니까 잘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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