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 "슬픈 일 있어, 아내와 의지" 5개월만 근황→동료★ 응원 봇물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4.03 19: 54

개그맨 김재우가 약 5개월 만에 SNS에 근황을 전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좋은 일도, 힘든 일도 겪었다는 그에게 많은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김재우는 3일 자신의 SNS에 "5개월 만에 올리는 글이다. 그간 여러분들은 잘 지내셨나?"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그동안 저에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분에 넘치게 행복했던 순간도, 누구에게도 두 번 다시 말하고 싶지 않을 만큼 슬픈 일도"라면서 5개월간 공백기를 가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김재우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온전히 가족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배우자의 사랑으로 극복하지 못할 일은 없다는 걸 배웠고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만 진짜 아빠가 어떻게 되는 건지도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면서 그동안의 일로 한층 성장했음을 암시하기도. 
끝으로 그는 "아내와 저는 서로를 의지하며 아주 잘 지내고 있다.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SNS로 근황을 전한 김재우는 지난 2003년 SBS 7기 공채로 데뷔한 개그맨이다. SBS '웃찾사'에서 나몰라패밀리 등으로 활약하며 얼굴을 알린 그는 tvN '코미디 빅 리그', '푸른거탑' 시리즈, XTM '더 벙커' 시리즈 등에서 활약했고 지난 2015년 개설한 개인 SNS로 팬들과 소통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13년 비연예인인 조유리 씨와 결혼, 사랑꾼 기질이 다분한 게시물로 화제를 모으면서 'SNS 대통령'으로 거듭났던 바. 김재우는 카레만 끓여주는 아내를 놀리는 게시물을 꾸준히 올려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팬들의 추천으로 아이의 태명을 '강황이'로 짓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재우는 지난해 1월 출연한 MBC 예능 '복면가왕'에서 "제가 어느 순간 일이 딱 끊겼다. 날 기다려주시는 분이 없나 보다 생각하고 다른 일 알아보고 있었다. 아내가 그동안 신나게 즐기면서 해보자고 그래서 SNS를 시작했다. 무대 공포증이 많아서 좋은 프로그램을 거절했었는데 용기 내게 도와줘서 고맙다"라고 설명하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이후에도 MBC '복면가왕', '진짜사나이300' 등에 출연하며 활약하던 김재우는 지난해 10월 득남 소식까지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지만, 지난해 11월 돌연 SNS 활동을 중단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에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김재우에게 개그맨 정종철, 오지헌 등의 동료들은 "그래 많이 궁금하고 걱정도 됐었다. 그래도 잘 지냈다니 맘이 놓인다", "그려. 많이 걱정했는데. 혹시나 해서 전화도 못했네. 수고했다. 재우 아빠 파이팅"이라는 응원을 보낸 상황.
또한 많은 이들이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며, 동시에 공백기 이유를 궁금해하고 있다.
이하 김재우 입장 전문.
5개월 만에 올리는 글이군요.. 그간 여러분들은 잘 지내셨나요?
그동안 저에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분에 넘치게 행복했던 순간도.. 누구에게도 두 번 다시 말하고 싶지 않을 만큼 슬픈 일도.
저에게 그간 5개월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온전히 가족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배우자의 사랑으로 극복하지 못할 일은 없다는 걸 배웠고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만 진짜 아빠가 어떻게 되는 건지도 이제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아내와 저는 서로를 의지하며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nahee@osen.co.kr
[사진] 김재우 인스타그램,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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