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포체티노, 모우라 리버풀전 동점골에도 다시 손흥민 선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4.03 19: 32

“루카스 모우라가 리버풀전에 동점골을 넣었음에도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다시 선발로 쓸 것이다."
토트넘은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토트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를 치른다. 역사적인 홈 경기다. 토트넘은 100년이 넘은 홈구장의 노화 때문에 한동안 화이트 하트레인을 떠나 웸블리 스타디움서 홈 경기를 치러왔다. 2014년 첫 삽을 뜬 토트넘의 새 구장이 첫 선을 보인다.
토트넘엔 중대 일전이다. 리버풀전 패배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로 떨어졌다. 이 자리도 위태롭다. 5~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턱밑 추격을 받고 있다.

루카스 모우라는 지난 1일 리버풀전에 깜짝 선발 기용됐다. 손흥민을 대신해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 공격수로 나섰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25분 천금 동점골을 터트리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손흥민도 20분 남짓된 시간 동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후반 24분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무사 시소코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제공하는 등 21분간 활약했다.
영국 언론 풋볼토크는 토트넘과 크리스탈의 선발 명단을 예상하며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했다. 매체는 “루카스 모우라가 리버풀전에 동점골을 넣은 뒤 자신의 자리를 지킬 만큼 충분히 해냈길 바랄 것”이라며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크리스탈전 선발 11명을 위해 손흥민을 다시 부를 것이다. 이는 모우라가 벤치서 경기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걸 의미한다”고 전망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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