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다시 코르키’ 담원, 쇼메이커 활약에 3세트도 승리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4.03 19: 34

[OSEN=종로, 임재형 인턴기자] 리산드라를 상대로 코르키를 꺼내든 담원의 선택이 팀을 다음 라운드로 이끌었다. ‘쇼메이커’ 허수의 코르키는 1세트에 이어 3세트에서도 총구에 불을 뿜으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담원은 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포스트시즌 샌드박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3세트서 ‘쇼메이커’ 허수의 코르키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샌드박스가 초반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담원의 대처 능력이 좋았다. ‘베릴’ 조건희의 탐켄치는 ‘온플릭’ 김장겸의 자르반 4세가 갱킹을 시도하자 ‘집어삼키기’로 무력화시키며 버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봇 라인이 데스를 기록하진 않았어도 힘의 균형이 무너졌지만 담원은 반대편에서 이득을 취하며 불리한 상황을 기민하게 대처했다. 협곡의 전령을 활용해 탑 라인 포탑의 골드를 얻어낸 담원은 이어진 전투에서 대승하며 허수의 코르키가 엄청나게 성장했다. 이후 허수의 코르키는 미드 공성에서 폭발적인 데미지를 보여주며 화염 드래곤 처치, 라인 압박에 일조했다.
18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봇 라인을 밀며 방심한 샌드박스를 상대로 기습에 성공한 담원은 미드, 봇 포탑까지 연이어 밀어내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22분 경 미드 라인 한타에서 코르키의 포킹을 바탕으로 대승한 담원은 내셔 남작까지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담원은 샌드박스가 끝까지 집중력을 보이자 신중하게 운영했다.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뒤 정비한 담원은 탑 라인으로 진격했다. 결국 넥서스 앞에서 적을 모두 잡아낸 담원은 3세트를 마무리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의 종지부를 찍었다.  /lisco@osen.co.kr
[사진] 종로=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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