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내야수 노진혁이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 적시타와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 등 알토란 같은 역할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노진혁은 3일 창원 키움전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활약으로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노진혁은 이날 0-1로 뒤진 5회말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끌었다. 그리고 3-1로 달아난 7회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노진혁의 홈런포가 사실상 쐐기포였다.

경기 후 노진혁은 “최근 계속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 경기로 잘 풀리게 된 계기를 만든 것 같다. 첫 타석 때 상대 선발 공이 너무 좋아서 오늘도 고생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다른 생각 하지 않고 타이밍을 앞에 두고 적극적으로 스윙 한 것이 주효했다. 홈런의 감을 너무 오랜만에 느껴서 행복했다. 주전으로 부담이 계속 컸는데 꾸준히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