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뚜두뚜두'가 아닌 신곡으로 또다시 '신기록제조기'라는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바로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컴백하는 것.
블랙핑크는 5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EP 앨범 '킬 디스 러브'를 발표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이례적으로 0시 발매를 택했다.
특히 블랙핑크는 지난해 6월 발표한 '뚜두뚜뚜' 이후 약 9개월만에 가요계에 돌아오게 됐다. 블랙핑크는 '뚜두뚜두'로 국내외 차트를 휩쓰는 것은 물론 각종 신기록을 세웠던 바.


우선 블랙핑크는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로 단 266일 만에 7억 뷰를 넘었다. K팝 그룹 역대 최고 조회수다. 여기에 K팝 걸그룹 역대 최단 기간 1억뷰를 돌파했고, 2억뷰 돌파 시점부터는 남녀 그룹을 통틀어 신기록을 찍었다. 2억뷰부터 7억뷰까지 잇따라 최단 기록을 경신하며 대기록를 남긴 셈이다.
또 블랙핑크는 빌보드 메인차트에서도 K팝 걸그룹 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블랙핑크의 앨범 '스퀘어 업(SQUARE UP)'과 타이틀곡 '뚜두뚜두'는 빌보드 200 40위, 핫 100 55위 동시 진입 쾌거를 이뤘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도 K팝 걸그룹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블랙핑크가 이번에는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YG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킬 디스 러브'에 대해 '뚜두뚜두'를 뛰어넘는 매우 강렬한 곡"이라며 관심을 북돋기도 했다.

반면 이미 '킬 디스 러브'는 티저영상만으로도 팬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티저 초반부터 울려 퍼지는 리드 브라스 사운드는 거대한 세트를 통해 한층 입체적으로 표현됐다.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는 파괴되는 대형 비너스상 앞에서 'Let’s kill this love'라고 외치며 장총을 쏘는 듯한 안무를 선보였다. '뚜두뚜두'와는 또다른 중독성을 유발하는 것. 귀에 때려 박히는 멜로디, 가사와 조화를 이루는 ‘일발 장전’ 안무는 '킬 디스 러브'에 대한 호기심을 극대화시켰다.
이 같은 '킬 디스 러브'는 블랙핑크의 카리스마 넘치는 랩과 보컬을 특징으로 하며 TEDDY와 Bekuh BOOM이 작사, TEDDY, R.Tee, 24, Bekuh BOOM이 작곡에 참여했다.

'킬 디스 러브' 퍼포먼스는 4명의 세계적인 안무가들을 총동원해 구상했다.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며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블랙핑크는 '뚜두뚜두'에 이어 '킬 디스 러브'로 세계를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 또 블랙핑크는 지난해 미국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그룹의 인터스코프와 손잡은 만큼, 그 후 첫 앨범인 '킬 디스 러브'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블랙핑크는 발매 1시간 전인 4일 밤 11시, V라이브를 통해 뮤직비디오 콘셉트를 담은 특별한 공간에서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이어 블랙핑크는 오는 12일과 19일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또 17일부터 로스엔젤레스를 시작으로 6개 도시, 8회 공연으로 이어지는 북미 투어에 나선다./misskim321@osen.co.kr
[사진] 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