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안 감독, “이대은, 자신의 능력 믿어야 한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4.04 11: 59

“자신이 가진 능력을 믿어야 한다”. 
해외파 출신 이대은(KT)이 기대 이하의 투구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정규 시즌 2차례 등판에 나섰지만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9.00. 
지난달 26일 창원 NC전서 첫선을 보인 이대은은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2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4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4자책)에 그치는 등 반등에 실패했다. 
경찰 야구단에서 2년간 이대은을 지켜봤던 유승안 감독은 부진 원인에 대해 “자신이 가진 능력을 믿어야 한다. 이대은처럼 KBO리그에서 150km 안팎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흔치 않다. 상위 10%에 포함될 만큼 뛰어난 능력을 가졌는데 자신이 가진 능력을 믿지 못하고 계속 끌려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류현진(LA 다저스)이 2승 달성 후 인터뷰를 통해 ‘볼넷보다 홈런을 맞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이대은이 명심해야 할 부분이다. 너무 피해 다닌다. 스스로 가진 능력이 정말 뛰어난데 활용을 못한다”고 아쉬워 했다. 
그리고 유승안 감독은 “이대은이 홈런 또는 안타를 맞더라도 적극적으로 승부했으면 좋겠다. 이곳에 있었을때 보여줬던 모습이라면 얼마든지 잘 해낼 수 있다”고 제자의 성공을 기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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