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이 정보통신망법 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Mnet 및 tvN 측이 로이킴 출연 분량의 VOD 삭제를 고민 중이다.
Mnet 측 관계자는 4일 OSEN에 "로이킴의 출연 프로그램 VOD 삭제 여부는 아직까지 확정된 바가 없다. 로이킴이 경찰 수사를 받기 전이기 때문에 현재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수사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논의할 예정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tvN 측 또한 이와 같은 내용으로 입장을 전달한 상태.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을 정보통신망법 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로이킴은 상대방의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영상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참고인 자격으로 로이킴을 소환한다는 방침에서 달라진 것.

이에 그가 출연했던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들의 VOD 삭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로이킴이 지난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서 우승한 이후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활약했다는 점에서 방송가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한편 로이킴은 현재 학업을 위해 미국에 체류하고 있으며, 그의 경찰 소환 조사 및 귀국 일시는 조율 중이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