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바티스트 경쟁전 추가… GOATS 여전히 득세할까?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4.04 15: 30

[OSEN=임재형 인턴기자] 3일(이하 한국시간) 신규 영웅 바티스트가 경쟁전에 출시되며 견고한 3탱 3힐(이하 GOATS) 조합의 붕괴 가능성에 대해 많은 팬들이 주목했다. 그러나 바티스타가 추가된 최근 대회에서 GOATS의 변형 ‘2탱 4힐’이 등장하면서 GOATS의 아성이 견고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2일 오버워치 리그 댈러스 퓨얼의 코치 ‘제인’ 저스틴 콘로이는 SNS에 “GOATS의 또다른 버전인 ‘2탱 4힐’이 등장했다”고 밝혔다. 콘로이가 분석한 경기는 지난 3월 31일 ‘2019 오버워치 오픈 디비전 시즌2 유럽’ 4라운드 ‘크라이 미 리버’와 ‘에펙 오버워치’의 맞대결이다. 승리한 ‘크라이 미 리버’는 2탱으로 ‘라인하르트’ ‘자리야’를, 4힐로 ‘루시우’ ‘브리기테’ ‘젠야타’ ‘바티스트’를 구성했다.
블리자드 개발진이 GOATS를 “깨부술 것이다”고 예상했던 ‘바티스트’가 오히려 GOATS에 융화되면서 오는 5일 열리는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2의 메타 변화 가능성도 줄어들었다. 저스틴 콘로이는 “디바보다 바티스트가 GOATS에 더 잘맞아 보인다”며 “바티스트는 ‘불사장치’와 패시브 활용을 통해 생존능력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3월 31일 경기에서 ‘크라이 미 리버’ 팀 ‘리틀플레임’의 바티스트는 진영 뒤쪽에서 지원사격, 치유를 반복한 뒤 위험 상황에서는 높은 지형으로 뛰어올랐다. 단단하게 공세를 버텨낸 ‘크라이 미 리버’는 바티스트의 ‘증폭 매트릭스’를 활용해 적을 한번에 휩쓸고 라운드를 따냈다.
결국 GOAT는 스테이지2에 들어서도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댈러스의 'uNKOE’ 뱅자맹 셰바송은 3일 SNS에 “속보: 여전히 GOATS 메타다”고 알렸다. 메타 변경을 위해 블리자드가 여러 패치를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GOATS를 무너뜨릴 방법은 나오지 않았다. /lisco@osen.co.kr
[사진]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에 등장한 염소. /트위치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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