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머신 러닝’ 기술, ‘바질’ 풍미도 높인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4.04 17: 18

[OSEN=임재형 인턴기자] AI가 이탈리아 전통 소스 ‘페스토’의 주 재료인 ‘바질’의 풍미까지 성공적으로 높였다. AI가 로봇, 자율주행차 등 산업 분야에서 일상생활에도 파고드는 모양새다.
3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이하 MIT) 정보매체 ‘MIT Technology Review’는 MIT 연구원들이 ‘journal PLOS One’에 실은 ‘Flavor-cyber-agriculture’ 논문을 조명했다. ‘MIT Technology Review’는 “MIT 연구자들이 페스토 맛 개선을 위해 ‘바질’의 풍미를 AI로 높였다”며 “머신 러닝이 성공적으로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원들은 수경재배로 키운 바질의 온도, 빛, 습도 등 여러 환경 요소를 자동으로 조정하며 최적의 맛을 찾기 위해 힘썼다. 조사 결과 바질은 24시간 동안 빛에 노출 됐을 때 깊은 맛을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앞으로 연구원들은 질병 방어와 기후 변화 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MIT 미디어랩의 OpenAg 대표 칼렙 하퍼는 “우리는 식물의 경험, 유전형질, 스트레스 등의 네트워크 툴을 세우는 데 흥미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들은 식물들의 유전자 구성을 고려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은 오픈 소스로 누구에게나 공개된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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