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승’ 최지광, 선수단에 피자 20판 돌렸다 [오!쎈 현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4.04 17: 20

4일 삼성-KIA전이 열리기 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경기 전 삼성 라커룸에 D사 피자 20판(콜라 포함)이 배달됐다. 지난 3일 대구 KIA전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최지광이 한 턱 냈다.
최지광은 3일 대구 KIA전서 선발 최채흥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4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는 등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우며 구원승을 거뒀다. 2017년 데뷔 후 첫 승 달성. 선수단 뿐만 아니라 구단 관계자들이 먹을 만큼 넉넉하게 주문했다.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살벌한 그라운드. 그런데 그라운드 뒷편 라커룸에서는 가끔씩 그들만의 작은 파티가 열린다. 함께 고생하는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서다.

지긋지긋한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삼성 선수들은 최지광이 마련한 작은 파티에 미소가 가시지 않았다. /what@osen.co.kr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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