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행운 인턴기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0)와 박건우(28)가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진 KT 위즈와의 팀간 3차전을 치렀다. 이날 페르난데스는 2번 타자 겸 지명타자, 박건우가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두산이 1점 차 살얼음판 리드를 유지하고 있던 5회말, 상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정수빈이 안타로 출루한 이후 페르난데스가 투런 홈런, 박건우가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두산은 순식간에 3점을 추가했다.

페르난데스의 이 홈런은 KBO 리그 데뷔 첫 홈런이었다. 11경기 만에 드디어 홈런을 쏘아올리며 장타력도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 박건우는 3회말 3루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이후, 바로 다음 타석에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5회까지 끝난 이 경기는 두산이 4-0으로 리드하고 있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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