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2홈런 7타점' 삼성, KIA와 난타전 끝에 12-7 승리 [현장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4.04 21: 29

삼성이 KIA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삼성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12-7로 이겼다. 이로써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삼성 타선은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1회 김상수의 좌전 안타, 박해민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서 구자욱이 KIA 선발 양현종의 1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스리런으로 연결시켰다. 지난달 28일 사직 롯데전 이후 8일 만의 대포 가동.
그리고 다린 러프의 우익선상 2루타, 김헌곤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이원석의 좌익선상 2루타와 강민호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2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2회 김상수의 중전 안타와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러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그리고 김헌곤과 이원석의 연속 안타로 7-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KIA는 3회 이명기의 우전 안타와 최원준의 볼넷 그리고 3루수 실책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최형우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3점을 만회했다. 해즐베이커와 류승현이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문선재의 1타점 적시타로 4-7로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자 삼성은 3회 구자욱과 러프의 백투백 아치로 4점 더 보탰다. 구자욱은 2사 1,2루서 KIA 두 번째 투수 유승철에게서 125m 짜리 우중월 스리런을 때려냈다. 이에 뒤질세라 러프 또한 좌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11-4.
KIA는 4회 최원준의 우월 투런포로 추격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5회 1사 1,3루서 최원준의 2루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구자욱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2득점째 기록했다.
양팀 선발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삼성 덱 맥과이어는 화끈한 공격 지원을 받고도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5볼넷 2탈삼진 6실점(3자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KIA 양현종은 2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7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3패째.
삼성 구자욱은 4타수 3안타(2홈런) 7타점 3득점 원맨쇼를 펼쳤고 리드오프 중책을 맡은 김상수는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밖에 러프, 김헌곤, 이원석은 2안타씩 때렸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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