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챌린저스] '카카오' 이병권, "누가 올라오든 이기고 승강전 가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4.04 22: 12

"마음 편하게 먹고 경기에 나섰다."
지켜보는 사람들과 달리 '카카오' 이병권은 여유가 있었다. 승리의 기쁨 보다는 승강전을 가기 위한 과정의 일부라고 bbq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승리 소감을 전했다. 
APK는 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스프링 스플릿 bbq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3-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서 이병권은 "ESS에 패하고 나서 쉬지를 못해 몸은 힘들었다. 그래도 bbq를 만나 이길 자신은 있었기 때문에 마음은 편하게 먹고 경기에 나섰다. 부담없이 경기에 임했다"면서 "이번 승리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 다음 라운드를 이겨야 승리를 실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2, 4세트 탐 켄치 정글과 맞대결 구도에 대해 그는 "탐 켄치 정글을 보고 '질 수 가 없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인베이드에서 킬을 주고, 탐 켄치 궁극기에 봇까지 데스를 허용하면서 당황하기는 했다. 중반쯤 상대가 모르가나-탐 켄치라 상대 원딜을 잡기 힘들었다. 4세트에서 또 사용하는 걸 보고, 초반 인베를 조심하자는 말을 했다. 탐 켄치가 초반 약해서 상대편이 계속 의도적으로 모여있던 것 같았다. 특별하게 탐 켄치 정글에 대한 생각은 없다"라고 담담하게 경기를 복기했다. 
끝으로 이병권은 "다음 상대는 브리온 블레이드가 올라와 우리에게 졌으면 좋겠다"고 웃으면서 "이번 경기서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챔피언들을 꺼냈다. 챔피언 폭을 넓힌 것 같아 픽밴적인 면에서는 뿌듯하다. 누가 올라오든 이기고 승강전 가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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