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고도 시즌 첫패 위기에 놓였다.
켈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 켈리의 정규시즌 평균 자책점은 4.50에서 2.57로 하락했다.
애리조나는 제로드 다이슨(중견수)-에두아르도 에스코바(3루수)-데이비드 페랄타(좌익수)-애덤 존스(우익수)-크리스티안 워커(1루수)-케텔 마르테(2루수)-닉 아메드(유격수)-J.R.머피(포수)-메릴 켈리(투수)로 타순을 꾸렸다.

보스턴은 앤드류 베닌텐디(좌익수)-잰더 보가츠(유격수)-미치 모어랜드(1루수)-J.D.마르티네스(우익수)-라파엘 디버스(3루수)-블레이크 스와이하트(포수)-에두아르도 누네즈(2루수)-재키 브래들리(중견수)-헥토르 벨라스케스(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회 베닌텐디를 1루 땅볼로 유도한 뒤 보가츠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모어랜드를 2루수 병살타로 잡아냈다. 2회 마르티네스와 디버스를 내야 땅볼로 처리한 켈리는 스와이하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켈리는 3회 브래들리의 좌전 안타와 베닌텐디의 우전 안타로 2사 1,3루 위기에 처했으나 보가츠를 2루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4회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5회에도 무적 모드는 계속 됐다. 켈리는 스와이하트, 누네즈, 브래들리 모두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리고 6회 월든과 베넨텐디를 연속 삼진으로 제압하고 보가츠를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했다.
6회까지 무실점 쾌투를 뽐낸 켈리는 7회 선두타자 모어랜드에게 우월 솔로 아치를 얻어 맞았다. 이후 세 타자의 출루를 봉쇄하며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세 타자 모두 삼진 아웃시켰다. 켈리는 8회 대타 월머 플로레스와 교체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