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영웅' 이치로, 국민영예상 수상 고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4.05 09: 37

 
현역 생활을 마감한 스즈키 이치로가 국민영예상 수상을 고사했다. 5일 일본 매체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이치로는 정부 측에 국민영예상 수상을 정중히 거절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치로는 2001년과 2004년에도 국민영예상 후보로 거론됐으나 "현역 은퇴 후 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고사한 바 있다. 이 매체는 이치로가 세 번째 고사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특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앞으로 야구계에서 종사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부터 타율 3할5푼 242안타 56도루로 3개 부문 1위에 오르며 아메리칸리그 MVP-신인왕을 동시 석권한 이치로는 2010년까지 10년 연속 올스타 및 골드글러브, 슬버슬러거 3회 수상을 했다.
2004년 역대 한 시즌 최다 262안타 포함 10년 연속 3할 타율과 200안타를 터뜨렸다. 일본에서 기록한 1278안타 포함 미일 통산 4367안타 위업을 쌓았다. 향후 아시아 선수 최초로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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