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에 오상진·안혜경 "더는 피해 없길"→블랙핑크, 간담회 취소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4.05 10: 32

지난 4일 강원도 일대 산불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방송인 오상진, 안혜경이 빠른 진화를 기원했다. 그룹 블랙핑크는 컴백 기자간담회 취소로 위로의 뜻을 대신했다.
오상진은 5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큰 피해가 없길 기도합니다. 날이 밝아 빨리 불길이 잡히길. 강한 바람이 어서 잦아들기를"이라는 글과 함께 강원도 일대의 산불 사진을 게재했다.
안혜경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벽 내내 울려대는 휴대전화 알람에 밤잠을 설쳤다. 제발 강풍이 없어지고 비가 빨리 내려 산불이 진압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더는 인명 피해가 나지 않기를. 소방관님들 안 다치게 조심하시고 대피시 반려동물 반드시 데려가 달라. 못 데려가면 목줄은 꼭 풀어 달라"고 덧붙였다.
블랙핑크는 이날 예정됐던 새 EP 앨범 'KILL THIS LOV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블랙핑크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공식 보도자료로 "오전 11시 예정됐던 블랙핑크 컴백 기자간담회는 취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고성-속초 산불로 인한 강원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었다.
그러면서 YG 측은 "화재 피해자 여러분과 진화에 노고가 많으신 분들께 진심을 다해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7시 17분경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 도로변 변압기에서 화재가 시작됐다. 이 불이 산으로 옮겨 붙었고, 강풍으로 초기 진화에 실패했다. 결국 불은 속초 시내와 고성 해안가까지 번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강원도 산불로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또 4000여명이 대피하고, 임야 250㏊가 소실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4일 강원도 산불과 관련해 5일 오전 9시를 기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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