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우승 노리는' 중국, "2050년까지 축구 강국, 아시아 넘버 원" 목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4.05 13: 36

월드컵 우승이라는 원대한 꿈을 지닌 중국이 오는 2050년까지 축구 강국이 될 것이란 목표를 정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AFP 통신을 인용, 중국이 오는 2050년까지 자국 리그인 중국슈퍼리그(CSL)가 아시아 최고인 세계 6위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5일 전했다.
CSL은 유럽에서 유명 선수와 지도자를 거액의 급여로 데려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중국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에 그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서도 이란(21위), 일본(26), 한국(37), 호주(41), 카타르(55), UAE(67), 사우디 아라비아(72)에 이어 8위다. 유럽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 중인 선수는 우레이(에스파뇰)이 유일하다. 전까지 세계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도 없었다.

이에 기사는 "그럼에도 중국축구협회(CFA)와 축구팬인 시진핑 국가주석은 장대한 계획을 밝히고 있으며 월드컵의 개최권 획득 뿐 아니라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의아해 했다.
리위이 CFA 부주석은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리그를 아시아 최고, 세계 6위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팀에는 반드시 세계 최고 리그에서 뛰는 많은 선수들이 있다는 것이 통례"라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CSL은 2018년 한 경기 평균 2만 4000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멕시코 1부리그에 이어 세계 6위의 인기를 자랑하는 것이다.
특히 세계 최고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은 시진핑 주석 아래서 자국 축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5년 1억 명 이상의 어린이들을 경기에 보내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중국 전역의 유치원에서 시험적으로 축구 전문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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