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강동훈 킹존 감독, "상체 싸움, PO 1R 승부 포인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4.05 14: 42

상대를 인정하면서 스토브기간부터 추구해온 팀의 철학을 바탕으로 승리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킹존 강동훈 감독은 담원의 상체 선수들에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강동훈 킹존 감독이 이끄는 킹존은 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지는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포스트시즌 담원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5전 3선승제의 이날 승부서 승리한 팀은 오는 7일 SK텔레콤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먼저 강동훈 감독은 담원과 샌드박스가 맞붙은 지난 3일 와일드카드전에 대해 느낀 점을 전하면서 담원의 달라진 집중력을 주목했다. 기복이 있었던 후반 집중력이 높아진 점이 담원의 와일드카드전 승리 이유로 분석했다. 

"샌드박스와 담원 두팀다 기본 실력이 탄탄한 팀들이라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준비한 픽들이나 새로운 밴픽의 상성구도가 있는지 위주로 와일드카드전을 지켜봤다. 
정규시즌 담원의 경우 보통 상체 힘을 살리고 봇이 받쳐주는 픽을 많이 해왔다. 강점은 역시 탑 미드의 캐리력이고 빈틈이라면 가끔 정글이 흔들리는게 보인다. 선수들이 긴장할때가 있고 멘탈적으로 기복이 있는지 인게임 내에서 후반 집중력이 흔들리던 모습도 있었지만 와일드카드전에서 확실히 좋아진것이 보였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2승 무패로 앞서지만 강동훈 감독은 정규시즌의 성적 보다는 현재의 기량과 분위기로 승부가 갈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담원의 강점인 상체를 주목하면서 승부를 가르는 핵심 격전지로 꼽았다. 
"정규시즌에서의 전적은 좋았지만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 내용적인 면을 봤을때 양팀 모두 실수들이 많이 나왔었고 후반 집중력으로 이겼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와일드카드전에서 담원이 보여준 모습은 후반 집중력도 좋아진 느낌이라 이번 경기에서는 더 집중해 우리의 플레이를 잘해야할 것 같다. 담원이 주로 상체에 힘을 싣는 팀이기 때문에 탑,미드,정글의 상체싸움이 포인트가 될거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강동훈 감독은 "킹존은 지난해 팀 구성부터 지금까지 계속 발전하고 만들어가는 중이다. 변함 없이 당장의 이번 경기에서 흔들리지 않고 우리의 방향성을 유지하도록 하겠다. 언제나 더 좋은모습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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