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1군에 큰 변화를 주었다.
KIA는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5명의 1군 선수들의 엔트리를 말소했다. 외야수 제레미 해즐베이커, 지명타자 나지완, 내야수 김주찬, 내야수 김선빈, 내야수 황윤호가 엔트리에서 빠졌다.
해즐베이커와 나지완은 타격 부진이 이유였다. 김주찬은 허리통증, 김선빈은 오른쪽 허벅지 통증이 문제였다. 김주찬은 전날 대구 삼성경기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김선빈은 경기도중 교체됐다. 이날 광주에서 검진을 받았고 1군 경기가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다. 재활군에서 재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

주력타자들이 부진과 부상으로 대거 빠지면서 KIA 타선은 더욱 헐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KIA는 개막 이후 정예타자들의 부진으로 득점력 빈곤에 시달려왔다. 경기당 4점 정도에 그치고 있다. 주전들이 대거 자리를 비우면서 이제는 최원준, 류승현 등 젊은 타자들의 활약이 절실해졌다.
이들 대신 투수 임기준, 내야수 홍재호와 박찬호, 포수 신범수, 외야수 유재신이 1군에 등록했다. 임기준은 좌투 불펜라인에 더욱 힘을 보탤 전망이다. 박찬호는 5일 경기에 선발유격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