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 61구' 커쇼, "좋은 출발이다"...다음주 재활 경기→ML 복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4.05 18: 21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에 등판했다. 다음 주 한 차례 더 재활 경기를 던지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전망이다. 
커쇼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소속으로 샌안토니오(밀워키 산하 트리플A)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커쇼는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염증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을 맞이했다. 이날 경기는 재활 등판이었다. 4⅓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61구를 던져 스트라이크는 42개. 2회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21구를 던졌다. 

MLB.com에 따르면, 커쇼는 경기 후 "좋은 첫 걸음이었다(It was a good first step)"며 "필요한 것을 모두 시도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몇몇 타자들을 출루시켰으나 아웃도 잡아냈다. 여러가지 다른 일을 했다. 기분이 좋았고, 다음 단계가 준비됐다"고 말했다. 
커쇼는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하지는 않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가 빅리그 로테이션에 복귀하기 전에 다음 주에 두 번째 재활 경기에 등판한다"고 말했다. 커쇼 또한 "아마도 한 번 더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커쇼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2008년 당시 더블A 잭슨빌 선스 소속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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