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의 강변, "양현종 괜찮다, 상대가 잘쳤다" [현장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4.05 16: 30

"괜찮다. 상대가 잘 쳤다".
김기태 KIA 감독이 에이스 양현종의 부진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평가를 했다. 양현종은 개막 3경기에서 14이닝 14자책점을 기록하며 모두 패전을 안았다. 평균 자책점 9.00을 기록하는 등 예년과는 달리 개막 행보가 주춤한다. KIA의 어려운 행보와 맞물려 우려 섞인 눈길이 쏠리고 있다. 
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김 감독은 "양현종은 괜찮다. 안좋은 것이 아니다. 상대가 잘 쳐서 그렇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시즌이 일찍 시작한 것도 있고 날씨가 유난히 추웠던 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구위 하락이 아니라 주변 조건이 다소 어긋났다는 의미였다. 

양현종은 LG와의 개막 첫 경기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을 안았다. KT와의 두 번째 경기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으나 12안타를 맞고 6실점했다. 이어 4일 대구 삼성전은 2이닝만에 7점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가면서 2경기 연속 부진한 투구를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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