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헌 이탈’ 양상문 감독의 우려, “공격보다는 수비가 더 걱정"[오!쎈 현장]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4.05 16: 44

“공격보다는 수비가 더 걱정이다.”
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감독이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공수에서 핵심 역할을 하던 외야수 민병헌의 이탈 이후 우려스러운 부분들을 전했다.
민병헌은 전날(4일) 경기 6회초, SK 박민호의 공에 왼쪽 새끼손가락 부위를 맞고 쓰러졌다. 검진 결과 중수골 골절로 판명이 나면서 최소 6주 이상 이탈하게 됐다. 지난 3일 경기에서는 데뷔 이후 첫 5안타 경기를 했고, 11경기 타율 4할4푼4리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이던 민병헌이었다. 그리고 중견수 자리에서 외야의 중심을 잡으며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었다. 

양상문 감독이 민병헌의 이탈로 걱정하는 것은 공격이 아닌 수비였다. 양 감독은 “현재 (민)병헌이가 4할을 치면서 잘 치고 있지만, 타격이란 것이 사이클이 있다보니 떨어질 때가 분명 올 것이다. 그 때는 현재 안 맞고 있는 선수들의 타격감이 올라오면서 십시일반으로 그 공백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다”면서 “하지만 민병헌이 수비쪽에서 기여도와 중요도가 컸다. (김)문호나, (정)훈이 보다는 수비 쪽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타격보다는 수비가 걱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민병헌이 맡았던 리드오프와 중견수 자리 공백은 정훈이 대체할 예정이다. 정훈은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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