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임재형 인턴기자] ‘데프트’ 김혁규와 ‘투신’ 박종익의 창은 시즌에 이어 플레이오프 1라운드 첫 시작부터 날카로웠다. 킹존은 김혁규의 애쉬와 박종익의 쓰레쉬가 맹활약하며 담원을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킹존은 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포스트시즌 담원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세트서 영혼의 봇 듀오 김혁규, 박종익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LCK 최고 봇 라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킹존의 ‘데프트’ 김혁규의 애쉬와 ‘투신’ 박종익의 쓰레쉬가 경기 초반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봇 라인을 쉴새 없이 압박한 애쉬와 쓰레쉬는 6분 경 ‘뉴클리어’ 신정현의 루시안을 잡고 첫 킬을 따냈다.

‘너구리’ 장하권의 제이스를 노리다 기세를 내준 킹존은 ‘커즈’ 문우찬의 녹턴이 공격의 물꼬를 틀며 김혁규의 애쉬가 활약할 판을 만들었다. 17분 기가막힌 녹턴의 노림수로 적을 잡아낸 킹존은 이어진 18분 나팔을 분 ‘라스칼’ 김광희의 오른을 필두로 에이스를 기록하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한번 흐름을 타자 킹존의 한타 힘을 담원이 견뎌낼 수 없었다. 21분 경 김혁규의 애쉬가 제대로 미끼 역할에 성공하며 덫을 발동시킨 킹존은 한타에서 압승한 뒤 내셔 남작까지 처치하며 골드 격차를 5000 이상 벌렸다.
2차 포탑까지 순식간에 밀어낸 킹존은 담원의 포탑을 천천히 돌려깎으며 기회를 엿봤다. 26분 경 봇 라인 억제기를 밀어낸 킹존은 김혁규의 트리플킬에 힘입어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1세트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사진] 종로=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